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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협상 전에 계산해야 할 실수령액

· 7분 읽기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오가는 숫자는 세전이다. 5% 인상을 받아냈다고 월급이 5% 늘지는 않는다. 늘어난 소득에는 더 높은 세율이 붙기 때문이다. 협상 전에 세 가지를 계산해 두면 제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1. 인상률이 아니라 실수령 증가분

현재 연봉세전 월 증가실수령 월 증가실수령 증가율
4,000만원+166,667원+130,497원4.4%
6,000만원+250,000원+188,700원4.5%
9,000만원+375,000원+266,570원4.5%
5% 인상 시. 2026년 요율, 공제대상 가족 1인, 비과세 식대 20만원 기준.

같은 5%라도 연봉이 높을수록 실수령 증가율은 5%에서 멀어진다. 간이세액표의 세액이 월급여 구간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협상 목표를 "세전 얼마"가 아니라 "월 실수령 얼마"로 잡고, 그 금액이 나오는 세전 연봉을 역산하는 편이 정확하다.

2. 퇴직금 포함인지 별도인지

연봉 5,200만원을 제안받았다고 하자. 퇴직금 별도면 월 세전 4,333,333원, 실수령 3,698,543원이다. 퇴직금 포함이면 13으로 나눠 월 세전 4,000,000원, 실수령 3,444,560원으로 매달 253,983원 적다. 숫자는 같아도 실질 연봉이 7.7% 다르다. 계약서에 어느 쪽인지 반드시 확인한다.

3. 비과세 항목 구성

같은 연봉이라도 식대·자가운전보조금 같은 비과세 항목을 분리해 지급하면 실수령액이 늘어난다. 회사 입장에서도 4대보험 사업주 부담이 줄어 손해가 아니므로, 연봉 인상 폭이 막혔을 때 비과세 항목 신설을 대안으로 제안할 수 있다. 비과세 20만원당 월 실수령액이 2~3만원 늘어난다.

협상 전 체크리스트

  • 제안 연봉의 월 실수령액을 계산기로 확인한다. 부양가족 수를 실제대로 넣는다.
  • 퇴직금 포함/별도, 성과급 포함/별도를 구분해서 묻는다.
  • 비과세 항목이 급여명세서에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연봉 인상 시점(1월 vs 입사일 기준)과 소급 여부를 확인한다.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연봉↔월급 변환 계산기

출처: 소득세법 시행령 별표 2(근로소득 간이세액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8조. 요율과 법령은 개정되므로 적용 전 최신 고시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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